8/24/2012 금요일 청춘의 한 획, 오늘 하루

#학교이야기
무거운 가방 메고 버스 기다리는 것도 익숙치 않고 
내가 여기에 매일 같이 버스를 타고 동네 주민으로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고 
매일 나의 일상이 새삼스럽다. 
이사간 집은 벌써 2주 째 날 주인 삼고 있지만, 나란 사람은 매일 자고 일어나면서도 계속 새롭고 또 새로우니 ㅎㅎ

요즘은 학교만 다녀오면 너무 피곤하다.

첫째주라 공부가 많은 것도 아니고, 순전히 통학 때문에 육체적인 피곤에 몸이 놀란듯.

집에 오자마자 점심을 먹고, 잠깐 딴 짓을 하다보면 (예를 들면, 핸드폰으로 기사를 본다든가, 얼마 안남은 데이터로 동영상을 좀 본다든가, 책을 좀 읽는다든가. -아직 공부는 하나도 없넹 ㅍ_ㅍ) 잠이 들어버린다. 

굶주린 상황에 밥이 들어가니 갑자기 노곤해지는 것도 큰 이유. 

다음 주부터는 이 생활이 절대 지속되지 않도록 계획이 필요하다! 

(예를 들자면, 아침을 진짜 든든히 먹어서 점심에 갑자기 배부르게 만들지 않도록!)


매일 매일 10시가 조금 넘어서부터는 배도 무지하게 고파서, 꾸룩꾸룩 소리로 주변 학생들에게 민폐 중이다.

오늘은 다행이도 orgo시간에 동지를 만났는데, 내가 먼저 엄청 큰소리로 꾸루우우루룩 소리를 내고 민망함에 "오마이고쉬"하고 조금 있다가 내 옆에에서 나와 비슷한 데시벨로 화답해주었다. 

후후후 이 동질감! 

하이파이브하고 싶은 욕구를 참고 필기를 열심히 했다 :-) 



# 나의 감정선 

새삼스럽게 주변의 물건들이 사람을 연상시켜서 갑자기 그리워질 때가 있다. 
바로 오늘. 
언님이 마지막으로 챙겨준 하이라이터.
보고싶다. 토요일 오전에 브런치 같이 하기로 하고, 결국 언님이 너무 바빠서 먹지도 못했는데.
내년에나 먹을 수 있을까. 우리 둘만. ㅎㅎ 
이제는 없을 수도 있는 과거가 된 어릴 적 이야기들. 
그리운 나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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